내 만화 담당PD 인터뷰하기! [자막]

-여기는 카페예요 저희 집 근처 카페고 이 분은 저희 담당 pd님이에요

저희 만화가족 피키툰의 '그림자 미녀'를 담당하고 계신데 그림자 미녀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죠? -저는 그림자 미녀를 처음 피키에 가져온 사람이고요 -맞다 맞다 -처음에 저를 -접니다 -캐스팅한 캐스팅 매니저예요

-저의 안목이 빛을 발한 순간 피키캐스트 피키툰 편집팀에 전달 하기 전까지 작가님이랑 콘티 회의도 같이하고 캐릭터 회의도 같이하고 그리고 마감을 쪼기도 하고 그래서 작가님이 마감을 다 해 주시면 저는 마감을 받아서 교정 교열도 보고 또 섬네일 섬네일 -섬네일 작업 같이 회의도 하고

-섬네일이랑 카피 만들고 만들어서 피키에 보내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혹시 이후에 발생하는 그런 일들에 대해서 관리를 하고 작가님들은 한 화 한 화를 작업해 주시는 데 열중을 해 주시기 때문에 저의 일은 크게 보고 이게 큰 흐름에서 뭔가 벗어나는게 없는지

그다음에 캐릭터에서 붕괴가 오지 않고 있는지 그런 거를 체크를 하는것도 저의 일이죠 -처음 여쭤보는 건데 첫인상 -되게 잘생겼다 -진짜로요??? -네 여자 작가님도 정말 예쁘신 분들 많거든요 그런데 잘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정체를 그때는 몰랐어요 작가님 정체를 전혀 몰랐어요 -보자마자 어떻게 알아요 그때 지금보다 살도 8~9kg 더 나갈 때여서 -되게 뭔가 옷도 되게 힙하게 입고 오셔서 뭔가 약간

-떡볶이 코트 입고 갔는데 -작가님이 엄청 깔끔하게 하고 오셨어요 그래서 되게 인상에 남았어요

-처음 뵈니까 그리고 그때 잘 보여야 돼요 저는 아마추어인데 나를 만화가를 만들어 주겠다고? 이렇게 해서 약간 그거죠

가수 지망생인데 jyp가는 심정으로 간 거죠 -처음에 뵙고 난 다음에 '이 만화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던게 되게 준비해 놓은 것처럼 엄청 그러니까 이 이야기를 엄청 오랫동안 고민을 하시고 캐릭터를 엄청 열심히 만드시고 그래서 막 제가 이건 어떻게 되고 저건 어떻게 되고 막 물었을 때 막 대답을 해 주시는 거 보고 잘 하시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거의 그때 지금과는 좀 많이 얘기가 달라졌는데 그때도 그림자 미녀가 거의 완결까지 내용이 다 있었어요 그렇죠 -네 다 있었어요 -있는 상태에서 갔는데 지금처럼 막 살이 다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바싹 마른 상태로 아무튼 간에 완결까지 내용이 있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어떤 걸 시사하고 싶은지 어떤 길로 가고 싶고 이거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도 그때 그림자 미녀 회의를 하면서 걱정했던 것들이 뒤쪽으로 갈수록 처음에 그 충격적이고 그런 쪼는 그 맛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그때 있었잖아요

-그렇죠 -지금 굉장히 많이 지나왔잖아요 그 걱정했던 부분까지 다 지나와서 지금 40 몇 화가 되어 버렸잖아요 지금 와서는 어떤 것 같아요? -사실 그때 걱정은 분명히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게 되게 충격적인 소재 이기 때문에 이거를 계속 가져가는데 있어서 그러니까 처음에 되게 충격이 한 번 빵하고 쳐 버리면 그 뒤에 웬만큼 충격을 줘도 이게 잘 먹히지가 않아요

그런 거를 되게 걱정하고 그래서 이게 시간이 지나고 뒤로 갈수록 앞에는 막 격렬했던 이야기들이 그냥 슬슬 이렇게 샛길만 될까 봐 걱정이 있었던 거고 그것도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때는 정말 뼈대만 거의 가져오신 거 였잖아요 당연히 그때는 뼈대밖에 가져올 수 없지만 뼈대만 들었을 때 이걸 작가님이 계속 가져가 주실 수 있을까? 이 처음의 재미를 계속 가져가 주실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한 20화 지난 다음에는 그냥 마음을 놨던 게 작가님이 한 화 구성을 되게 잘 하세요 그런데 그건 처음하는 신인 작가 한테 어떻게 알 수가 없거든요 -그렇죠 제가 완결한 스토리 작품이 없으니까

-완결한 작품이 있으면 그걸 보면 되죠 -전 작품은 심지어 일상툰이고 -그렇죠 -뭔가 잣대를 내밀 만한 게 없었어요 저한테는 -작가님의 그런 역량이 얼만큼 되는지 제가 알 수가 없었던 부분이라서 그때는 이제 그걸 잘 해 주실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20화까지 하신거 보면서 아 정말 한 화 구성을 되게 잘 하시는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좋습니다 -다음에는 그런 걱정 안 했죠 -저도 걱정했어요 나도 날 모르니까 안 해봤으니까 정말 늘어지려나? 정말 사람들이 흥미를 잃으려나? 했는데 그래도 회 거듭할수록 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보니까

-작가님하고 회의도 그때 초반에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맞아요 -같이 걸어 다니면서 계속 캐릭터 얘기하고 한 화 구성 어떻게 할지 얘기하고 -그때 가장 많은 충격을 안겼던 그 진성이 -네 진성이 -영상 보내는

-맞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회의를 진짜 많이 했어요 -진짜 오래 했죠 -그 서울대? 서울대 운동장을 그때 몇 시간씩 걸어 다니면서 -한 3시간 걸었어요 탄천이나 이런 곳

-살이 빠지더라고요 그때 걸으면서, 그런데 너무 재밌었어요 그때 -그럴 때가 정말 재밌죠 아직 다 잡히지 않았을 때 캐릭터 만들어나가는 그런 장면들이 진짜로 진짜로 딱 그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애진이는 진성이는 이러면서 얘기를 했거든요 거의 막 친구들 중에 '애진이'와 '진성이'라는 친구가 있듯이 그렇게 얘기를 해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 얘기를 하는 순간부터는 정말 어딘가에 정말 진성이가 있고 어딘가에 애진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더 흥미진진하게 좀 재밌었던 것 같아요 대화가 저희도 재밌어서 집에 안 가고 계속 -맞아요 -계속 돌아다니고 놀면서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되게 아는 친구들 뒷담화 하는 것처럼

-맞아요 그런데 진성이는 그럴 애가 아니고 그런데 양하늘 아마 이렇게 할 거고 걔 성격상 이러지 않을까요 막 이런 식의 얘기였어요 -거의 뭐 캐릭터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작가는 이제 캐릭터들이 하는 얘기를 그려준다는 식으로만 생각을 했었죠

-캐릭터 설정이 그만큼 중요한 거죠 -엄청 중요하죠 -앞으로도 캐릭터들을 만들 때 그렇게 해야겠다 (뜬금없이 다짐) 만화가가 꿈인 분들이 있어서 제가 유튜브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편집자가 꿈인 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래서 내 직업이 어떻고 자기 직업의 장점과 단점

해 보니까 이렇고 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이게 다르다 이런 것들을 좀 알려주세요 왜냐면 희소한 직업이고 -말하면 -안 하려고 할 것 같나요 -아니 그런 것보다 편집자 일이 되게 재미있어요 왜냐면 되게 창작을 원래 좋아하는데 창작자는 너무 힘들거든요 제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창작자 자체가 너무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제 주변에도 이제 미술 하는 친구도 있고 음악 하는 친구도 있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게 창작자는 그러니까 저희같은 일반 회사원들이랑 직장인들은 그냥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뭔가 있는 걸 가지고 재가공을 하고 일을하고 이런 느낌인데 창작자는 정말 없는 걸 자기 몸도 이렇게 떼와서 갖고 보여주는 그런 느낌 그렇긴 하대요 진짜로 -방금 행위 예술가인 줄 알았어요 -되게 창작 활동에 관여할 수 있다는 거

되게 영광스러워요 정말로 뭔가 작가님 작품도 그렇고 작품이 나갈 때 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작품에 나의 생각이 같이 들어갔다는 거 되게 영광스러운일이거든요 -내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만족을 한다는 거죠 -재밌어요 -하나 예를 들자면 진성이가 오랜만에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거기서 침대에 누워서 고민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거기서 다음 날 데뷔 인가? 이틀 뒤에 데뷔인가 아무튼 그랬는데 그래서 팩을 하고 있으면 어떠냐는 거예요 아이돌이니까 다음에 데뷔하니까 피부 관리를 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너무 좋은 거예요 그 아이디어가 그래서 제가 바로 팩을 그려서 넣었어요 그런데 그 팩하는 장면이 반응이 진짜 좋았어요 너무 귀엽다고 그러고

그리고 그 팩을 제가 또 일부러 목 -맞아요 얼굴 남아 보이려고 -엄청 크게 그렸더니 얼굴 도대체 얼마나 작은 거야 이렇게 해서 반응이 되게 좋았는데

그런 약간 디테일한 포인트 제가 한 회 흐름을 결정짓느라 한 컷 한 컷에서 더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더해 주는 역할을 많이 해 주셨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림자 미녀가 어쨌든 피키에서 연재되고 있는 연재 중인 작품이지만 그 작품이 나중에 뭐가 될지는 모르는 거거든요 그 작품이 나중에 다른 데 연재가 되고 해외로 퍼져나가고 혹은 이거로 뭔가 영상이 나오고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거기서 진성이가 팩하고 누워있다고 생각해 봐요 내가 낸 아이디어인데 -그러네

-그러니까 되게 이게 연재하는 작품이 요만한 게 아니라 이만한 가치를 이미 품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하기 때문에 되게 뭔가 그런 작품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되게 저는 영광스럽다고 생각해요 -가까이 있는 작품을 되게 원래는 솔직히 사람도 가까이 있는 사람을 터부시하게 되고 이런 게 있는데 가까이 있는 작품을 되게 그렇게(작게) 보지 않고 가능성까지 다 보고 크게 쳐주신(다는 게) 되게 좋다 그건 담당하고 있는 작품 중에 그림자미녀 말고 이거 진짜 괜찮다고 추천하고 싶은 거 한 가지 추천해 주세요 -곧 카카오페이지에서 재연재를 시작할 작품입니다 세계 최고의 꽃미남이 되다

-아 그거 알아요 저희 한번 여기 서로의 선물 자랑해요 여기다가 짜잔 -생일 선물이에요 -이건 캔들

캔들이에요 캔들 제가 얼마 전에 생일이어서 생일 선물 주셨어요 엄청 커다랗고 무거워서 이걸로 올 한 해 초를 피울 수 있을 것 같고 -한 올봄 정도까지 -올 한 해 저희 집의 냄새를 맡을 향기를 맡아줄 것 같고

-젊은 자취남에게 잘 어울리는 -젊취남에(줄임말 중독) -작가님이 오시면서 사줬어요 -대충 너무 하찮아 -왜요 나 이거 못 받았는데 초콜릿 -진짜요? 더 진지하게 제대로 된 거 고를 수가 없었던 게 늦었어

그래서 빨리 빨리 어 예쁘다 핑크 이렇게 겟 했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마지막 한마디 해 주세요

-지금 피키툰 목요일 제일 핫한 작품 그림자 미녀가 벌써 거의 완결을 향해서 거의 달려가고 있는데요 중반부를 넘어서 작년 이맘때 작가님을 처음 뵙고 그림자 미녀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저희도 작가님도 정말 너무 열심히 했고 달려왔고 그리고 작가님이 이제 지금 작가님 본명과 약간 정체를 밝히셨는데(?) 사실은 그거로 처음에 인기몰이 했으면 (더 일찍)잘될 수도 있었는데 그걸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정말 과감하게 만화로 승부하신 것에 대해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림자 미녀도 작가 아흠도 그리고 과거에 기억하는 호준연도 독자 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 그림자 미녀도 잘 완결을 짓고 다음 작품도 더 잘 나올 수 있게 잘 부탁드립니다 넙치 pd도 잘 부탁드려요 -저희 pd님은 나중에 완결 때도 어차피 제가 또 인터뷰할 거니까 완결 때 또 그때 감성이 또 따로 있잖아요 완결 감성이 -그때는 울지도 몰라요

-그때 같이 한번 울어요 양파를 들고 갈 테니까 아무튼 -저 울지도 몰라요 -한번 얼굴 기억해 주시고 나중에 어차피 또 뵐 거니까 -제가 오늘 예쁜 모습으로 보려고 어제 머리를 잘랐는데 정말 쥐 파먹은 것처럼 돼서 이렇게 부득이하게 모자를 썼는데 더 못 생겼어요 -영상에 지금 나오는 것보다 지금 실제로 더 괜찮으신데 좀 영상을 안 받으시는 것 같아요

진심입니다 피부도 하야시고 눈도 엄청 예쁘신데 오늘 좀 잘 안 나오네요 오늘 좀 부으신 것 같기도 하고 -어제 치킨 드셨대요 행복한 얼굴입니다

저는 다음에 -못생기면 어때 행복하면 됐죠 -다음에 조금 그때는 이제 조금

-맞아요 예쁘게 하고 올게요 -단정한 모습으로 뵙기로 하고 다음에 또 봅시다 안녕 됐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백부부’ PD “원작 19금 웹툰, KBS 윗분들 설득하기 어려웠다”

'고백부부' PD "원작 19금 웹툰, KBS 윗분들 설득하기 어려웠다"  하병훈 PD가 고백부부 대본을 드라마로 만들기까지 어려웠던 점을 공개했다 하병훈 PD는 13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원작 웹툰이 있는데 1, 2회를 보고 설정이 좋다고 느꼈다

나도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는 웹툰 한번 더 해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웹툰은 만 18세 이상 이용가로 드라마와 설정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 스토리는 많이 다르다 드라마가 방영될 때 웹툰의 스토리도 함께 진행됐다 하병훈 PD는 드라마를 준비하는 동안 KBS 윗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살색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집필한 권혜주 작가는 드라마가 방송되고, 나도 생각지 못한 반응이 있었다 댓글 보고 놀랐다 어떤 분이 극 중 반도, 진주랑 똑같은 상황이었던 분이 있었다 본인의 이야기를 길게 메일에 적어서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나도 되게 많이 울었다며 일화를 덧붙였다